존 카멕이 밝힌 'X-Box' 견해

중앙일보

입력

퀘이크 시리즈와 최근 둠 3의 개발에 대한 뉴스를 통해 게이머들에게도 친숙한 ID 소프트웨어의 '존 카멕(John Carmack)'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정용 게임기 'X-Box'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모든 게임 개발자의 태도처럼 기본적으로 존 카멕 또한 이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존 카멕이 밝힌 X-Box에 대해는 다음과 같다.

"드림캐스트가 발표된 후 SCE의 플레이스테이션 2가 보다 높은 성능을 가지고 나온 것처럼 X-Box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2의 기능을 상회하는 성능으로 무장하고 시장에 선보일 겁니다.

X-Box는 이미 플레이스테이션 2의 기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급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점을 배우고 등장할 것이지만 발매 당시에는 시장에 출시된 가정용 PC의 개발 속도는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하드웨어 내에서 지원하는 전용 코드를 통해 비슷한 성능을 가진 PC보다 2배 이상의 게임 실행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이렉트 X에 대해서는

"3.0 버전에서 상당히 실망을 느꼈지만 그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버전업에 관련되어 보여준 자세는 상당히 좋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API의 기능성을 이유로 OpenGL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일본의 게임 제작사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면서 최근 번지 소프트웨어를 인수하는 등 X-Box의 발매 전 탄탄한 기초를 만드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이 과연 '존 카멕'과 같은 개발자들은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기가 될지는 차후 지켜보아야할 듯 하다.

아래의 링크를 통하면 '존 카멕'의 글과 더불어 이에 대한 여러 유저들의 의견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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