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호주 휴이트, 1회전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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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로 꼽히던 레이턴 휴이트(19.호주)가 윔블던테니스 1회전에서 탈락했다.

톱시드 피트 샘프러스(미국)의 4연패를 저지할 강력한 후보로 평가됐던 7번시드 휴이트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벌어진 단식 1회전에서 랭킹 49위 잔 마이클 갬빌(23.미국)에게 0 - 3(3 - 6, 2 - 6, 5 - 7)으로 완패했다.

지난 19일 퀸스클럽대회 결승에서 샘프러스를 2 - 0으로 꺾고 우승, 잔디코트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휴이트는 샘프러스와의 재대결 기회도 갖지 못한 채 보따리를 쌌다.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4번시드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은 크리스 우드러프(미국)와 두 차례나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3 - 1로 승리했다.

발가락 부상으로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던 앤드리 애거시(미국)는 테일러 덴트(미국)에게 4세트 기권승을 거둬 초반 탈락 공포에서 벗어났다.

3번시드 마그누스 노르만(스웨덴)도 마크 우드퍼드(호주)에게 3세트 기권승을 거뒀으며 5번시드 예브게니 카펠니코프와 15번시드 마라트 사핀(이상 러시아)도 2회전에 합류했다.

여자부에서는 2연패에 도전하는 2번시드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가 복식파트너인 코리나 모라리우(미국)에게 2세트 기권승을 거뒀다.

메이저대회 중 윔블던만 제패하지 못한 6번시드 모니카 셀레스(미국)는 1회전에서 카리타 합수도바(슬로바키아)에게 2 - 1로 역전승을 거뒀으며 9번시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와 12번시드 아만다 코에체(남아공)도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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