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 필리핀서 7천400만달러 항만공사 수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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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은 필리핀 항만청이 발주한 7천400만달러 규모의 `바탕가스 항만 2단계 개발공사' 입찰에 일본 고노이케건설과 조인트벤처로 참가, 적격심사 과정을 거쳐 낙찰 예정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일본 대외협력은행(JBIC)의 추인을 거쳐 7월말 계약예정인 이 공사는 한진중공업이 95년 2월 착공해 최근 준공한 1단계 공사에 이어 시행되는 것으로 기존의 현장 인력 및 장비를 그대로 운영함으로써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탕가스항만 공사는 마닐라 인근의 바탕가스항에 450m 길이의 컨테이너부두 건설을 비롯해 준설, 매립, 항로설비, 포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년간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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