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조기개발·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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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는 도로.공원 등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3백71만여평에 대해 이르면 2002년부터 도시계획을 해제하거나 조기개발키로 했다.

시는 지난 1970년부터 지금까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1백50곳 3백71만3천여평에 대한 실태조사를 다음달 시작해 결과가 나오는 내년 7월께 해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는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시행계획을 마련한뒤 '선보상 후개발' 에 나설 방침이다.

고양시의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공원 3백47만여평(14곳), 도로 19만6천여평(1백30곳), 녹지 2만5천여평(2곳), 광장 2만2천여평(4곳)등이다.

시 관계자는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이들 시설들을 지정, 관리해 왔으나 너무 오랫동안 개발하지 못해 주민들의 재산권행사를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많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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