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보] 이틀연속 보합권 혼조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지수가 이틀연속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미 나스닥 지수의 하락으로 약보합세로 출발, 차익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보합권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전 11시46분 현재 전일보다 0.33포인트 오른 156.11를 기록중이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등락이 엇갈리며 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한솔엠닷컴,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등 이른바 '통신 3인방'이 보합권을 맴돌고 있으며 로커스, 파워텍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새롬기술과 다음, 한글과컴퓨터등 인터넷관련 대형주들은 시종일관 강세를 유지하며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전일 매매거래 첫날부터 코스닥 황제주로 부상한 네오위즈는 개장초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코스닥등록기업중 처음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힌 현대멀티캡도 강한 상승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들 가운데에서는 핀란드 노키아와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텔슨전자가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세원텔레콤은 전일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일 약세를 보였던 생명공학관련주들 중에는 이지바이오가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을 뿐 마크로젠, 바이오시스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신규등록 종목들 중에서는 나모인터렉티브가 신규등록후 14일째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전일까지 1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오리스는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투자자들이 1백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도 11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들도 투신권의 58억원 순매수 포함, 전체적으로 5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7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인터넷관련주들이 대거 포함된 기타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삼성증권 손범규 애널리스트는 "29일 이후 국내외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노출되고 나면 시장은 일단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업종대표주와 테마핵심주를 중심으로 매수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스닷컴=한금석 기자<newkp@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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