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닥전망>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 전망

중앙일보

입력

내주 코스닥시장은 그동안 상승추세 전환의 걸림돌로 작용해온 국내외의 불확실성들이 어느정도 걷힌다는 점에서 상승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26일 투신 부실자산과 30일 은행 부실자산의 공개가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해외에서는 28일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 금리인상 여부 결정이 역시 같은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다.

또 이번주 이미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을 거친만큼 내주에는 저가 메리트가 본격적으로 부각되면서 매수세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지배력이 최근 부쩍 강화된 점도 내주 코스닥의 상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투신권은 8천억원에 가까운 대량 순매도를 해왔고 외국인은 줄곧 관망세를 유지해왔기때문에 이들의 시장 영향력은 급감한 상황이다.

따라서 분위기에 크게 좌우되는 개인들이 시장을 이끄는 상황이어서 내주의 호재들이 시장에 재빨리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내주 코스닥 지수대는 145∼170선,또는 145∼165선이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주초에는 바이오칩과 지수관련 대형주,주 중반 이후부터는 인수ㆍ합병(M&A)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