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인터넷 개통

중앙일보

입력

독도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위성멀티미디어 개발업체 미래온라인(www.miraeonline.com 대표 권순도)은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 대표 가종현), 포항문화방송(www.phmbc.co.kr 대표 김일수), SK텔레콤(www.sktelecom.co.kr 대표 조정남), iMBC(www.imbc.co.kr 대표 권춘상), 경상북도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20일 독도 현지에서 ''사이버 독도 개통식''을 갖고, ''독도를 사이버 섬''으로 만들기 위한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으로 미래온라인의 VSAT(Very Small Aperture Terminal) 장비를 사용 위성을 통한 쌍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또 위성을 통해 공중파 TV 시청도 가능해졌다.

미래온라인은 향후 10년동안의 서비스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개통을 통해 미래온라인이 제공하는 데이터 방송 시청 뿐만 아니라 독도 현지 전투경찰과의 화상면회를 실시할 수 있다. 또한 리얼캐스팅 시스템을 도입 독도 현지의 전경을 실시간으로 하루 2회씩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라이코스코리아 독도 홈페이지(dokdo.lycos.co.kr)와 포항MBC 홈페이지(dokdo.phmbc.co.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라이코스코리아 정문술 회장은 개통식 기념사를 통해 "오늘부터 독도는 외로운 독도가 아니다"라며 "미래온라인이 제공하는 시스템이 한반도의 정보화를 앞당기는데 주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통식에는 라이코스코리아 정문술 회장, 가종현 사장, 미래온라인 권순도 사장, 홍석환 상무, 문화방송 노성대 사장, 포항문화방송 김일수 사장, iMBC 김춘상 사장 등과 경상북도지방경찰청 차장 이한선 경무관 등이 참가했다.

▶ 미래온라인은 어떤 회사
(주)미래온라인은 2000년 3월 9일 설립된 광대역 쌍방향 위성 서비스 제공업체이다.현재 무궁화 3호 중계기 1.5기를 장기 임차해 하향 최대 45Mbps, 상향 최대 192Kbps의 속도로 각종 데이터 방송, 위성 인터넷 등을 PC나 TV로 서비스하고 있다. 본격적인 상용화 시점은 오는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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