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A2000] 한국 올스타, 대만에 낙승

중앙일보

입력

한국프로농구(KBL) 올스타팀이 한 수 아래의 대만 올스타팀에 첫승을 거뒀다.

한국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프로농구리그 ABA2000대회 대만과의 홈 1차전에서 아시아 정상급 센터 서장훈(32점.16리바운드)을 앞세워 101-84로 낙승했다.

전날까지 대만과 공동 3위를 이뤘던 한국은 4승 5패로 단독 3위가 됐다.

서장훈과 조성원(19점)이 내·외곽에서 득점하며 1쿼터에 이미 10점차로 점수를 벌린 한국은 2쿼터에서도 서장훈이 골밑을 장악하며 정확한 중거리슛까지 터뜨려 53-39로 전반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들어 선수 전원을 고르게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꾸준히 점수차를 벌려 낙승했다.

대만은 첸친총(18점)이 분전하며 4쿼터 중반 75-83, 8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우지원(7점)과 조성원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추격의 고삐를 놓쳤다.

◇20일 전적

△홈 1차전(한국-대만)
한국올스타 101(25-15 28-24 22-21 26-24)84 대만올스타(수원=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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