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맥도널드 챔피언십 22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 대회 2연승을 노리는 캐리 웹(호주)이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냐.

타이거 우즈가 독주하고 있는 PGA와 달리 LPGA는 각각 4승과 3승을 거둔 두 선수가 양분하고 있는 형세. 이들이 또 맞붙는다.

무대는 22일 밤(한국시간) 델라웨어주 뒤퐁CC(파71)에서 벌어지는 올시즌 두번째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LPGA 맥도널드 챔피언십.

1955년 시작돼 올해로 46회를 맞는 맥도널드 챔피언십은 98년 박세리가 LPGA 무대에서 첫 승을 올린 대회이기도 하다. 총상금 1백40만달러에 우승상금 21만달러로 US여자오픈에 버금가는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는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캐리 웹과 지난주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연장 끝에 웹을 꺾고 우승한 소렌스탐을 비롯, 2연패를 노리는 노장 줄리 잉크스터와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 1백44명의 정상급 골퍼들이 출전한다.

특히 지난주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아쉽게 공동 5위에 그친 박세리.김미현은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또 캐시아일랜드 그린스닷컴에서 첫 승을 신고한 루키 박지은과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박희정.펄 신 등의 선전도 관심거리다.

6천3백86야드의 뒤퐁CC는 장타자에게 유리하지만 깊은 러프와 빠른 그린, 그린을 둘러싼 벙커 등 장애물이 많아 정확한 아이언샷과 안정된 쇼트게임이 요구되는 난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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