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회사 분할 27일 주총서 통과 가능성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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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공업은 소액주주권리찾기 운동본부와 회의를 열어 오는 8월 분할되는 조선과 기계회사의 부채비율을 각각 245%, 239% 이하로 맞추고 이를 채권단과의 협의하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설되는 회사는 약 5조원의 차입금이 감소하고 연 7천500억원의 이자부담을 덜 수 있어 금융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대우중공업은 설명했다.

또 대우중공업은 이날 회의에서 소액주주모임이 오는 22일까지 회사와 관련된 모든 민.형사상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으며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과 관련된 안건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우중공업은 회사분할 안건이 오는 27일 임시주총을 거쳐 예정대로 8월1일 조선 및 기계부문과 분할등기가 이뤄지면 9월초 재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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