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7-8월께 미국기업 S&K社에 인수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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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의 자회사인 ㈜한양이 7-8월께 미국 부동산개발업체인 S&K사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는 최근 ㈜한양의 자산평가손실금중 1천100억원을 자산관리공사가 분담키로 하는 인수안을 잠정 확정해 건교부에 제출했다.

건교부는 S&K사가 지난 4월 주공측과 ㈜한양 양수도를 위한 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히고 자산관리공사나 주택공사의 손실분담금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경우 MOU 체결내용에 따라 본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4월 MOU체결 때 2억5천만달러 선의 자금동원 계획을 제시했으며 ㈜한양을 통해 국내 부동산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주공은 한양의 자산평가손실금(6천800억원)중 자산관리공사의 손실 분담금(1천1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중에서 3천억-3천500억원 가량을 추가 보전해주기 위해 앞으로 매년 S&K측에 3천억원 정도의 공사물량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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