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보] 4일만에 상승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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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장이 4일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美증시 급등과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화 의지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오전 10시45분 현재 전일보다 18.95포인트 오른 774.33을 기록중이다.

낙폭과대주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증가하는 가운데 증권·종금등 금융주와 반도체관련주등 개별재료주로 매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해 투자자들이 여전히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부의 지속적 의지 표명에 시장분위기가 다소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뚜렷한 매수주체가 보이지 않고 있고 770~780선대에서 매물압박이 높아 지수의 추가상승은 힘들어 보인다.

외국인들은 오전 10시30분 현재 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장초반 순매도에서 매수우위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관망하는 분위기다. 개인은 2백9억원을 순매도하며 3일째 순매도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도 투신권 1백60억원을 포함, 1백5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손바뀜은 그다지 활발하지 못해 오전 10시45분 현재 거래량 1억7백27만주, 거래대금 8천4백97억원을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약보합을 보이고 있을뿐 나머지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종금주는 종금사 추가퇴출이 없다는 정부의지가 재확인되면서 한불종금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전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오름세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LG정보, SK등 일부 대형주들은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오전 10시 45분 현재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 6백4개로 내린 종목 1백88개보다 월등히 많다.

조인스닷컴=김동선기자<kdeni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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