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전문가 50명, 바이오 벤처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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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과 카이스트 교수 등 생명공학 관련 박사급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 설립됐다.

생명공학연구소 이상기 미생물공정연구실장은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22명과 카이스트 교수 5명, 벤처관련 전문가 등 모두 50여명이 참여해 기술개발과 기술이전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홀딩스''를 설립, 오는 23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에는 인공 씨감자로 유명한 생명공학연구소 정혁 박사와 미국에서 바이오벤처 기술이전 전문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 고 등 유명 전문가들도 핵심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홀딩스는 회사 설립을 위해 제일제당과 두산, 이지바이오시스템, 현대투자신탁 등으로부터 20억원의 자본을 유치했으며 앞으로 주주 및 연구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는 연구원과 교수 등에 대해 기술 개발과 창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홀딩스는 각 연구원들이 회사를 중심으로 모여 각자 연구개발을 수행하면서 개발한 기술을 가지고 창업하는 유기적 공동체"라며 " 개발된 기술을 매개로 하는 기술지주회사로서 분야별 전문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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