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업체, 주식 이용한 스탁마케팅 성행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 업체들 사이에 주식을 이용한 스탁마케팅(Stock Marketing)이 성행하고 있다.

티지코프(http://www.tgcorp.com)는 인터넷 쇼핑몰에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물건을 구입하면 보너스포인트를 적립, 이를 주식으로 바꿔주는 스탁백(StockBack)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탁백 가맹업체의 사이트를 이용한 회원들은 마일리지가 일정 기준 적립되면 티지코프를 통해 ''액면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해당 회사의 주식과 교환할 수 있다.

티지코프는 현재 스피드코리아.넷큐빅.매크로21.골드애플.인포윅스 등 5개 비상장 회사의 주식 3백5만주(7억5천만원 상당)를 확보해 놓고 있다.

이 회사 정정태 대표는 "주식을 이용한 스탁마케팅은 회원을 소액주주로 끌어들여 파급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업체들에 인기" 라고 말했다.

한스붐(http://www.hansboom.com)에선 다양한 투자 게임을 통해 얻은 사이버머니로 주식을 받을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각종 주식과 관련된 ''일일 종가 맞히기'' ''코스닥 지수 맞히기'' ''최고 상승종목 맞히기'' 등의 게임을 통해 한스붐에서 투자한 기업들의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주식청구권)를 갖게 된다.

스탁레이스(http://www.stockrace.net)는 실제 주식시장의 종목을 경주마 삼아 베팅하는 모의 경마 사이트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장 주식을 대상으로 경마처럼 베팅해 배당을 받게 되는데, 회원들은 사이버머니를 이용해 경마처럼 출주표에 제공된 주식을 대상으로 단승.연승.복승식으로 베팅할 수 있으며 경기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받게 된다.

책.CD 등을 판매하는 골드북(http://www.goldbook.co.kr)은 상품 구매시 일정 금액(3~5%)을 사이버머니로 적립해 주고 나중에 이 회사 주식으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