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주식 사이버거래 비중이 57%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주식거래가 갈수록 늘어나 지난달에는 전체 주식약정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업협회가 밝힌 5월 중 온라인 증권거래 현황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을 통해 체결된 주식 약정대금은 전체(2백6조2천억원)의 56.9%인 1백17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온라인 거래비중이 1998년 5월에는 2.8%에 그쳤고 지난해 5월 12%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제는 주식투자의 일반적인 방법이 온라인 거래로 완전히 바뀐 것을 의미하는 셈이다.

올 들어 매달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온라인 주식거래 비중은 다음달 중 6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온라인 거래 수수료가 일반거래의 2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인데 지난달 온라인 증권계좌수도 3백5만8천개에 달해 사상 처음 3백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위탁자 활동계좌수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34.4%로 지난해 5월(12%)에 비해서도 세배 가량 늘어났다.

한편 주식에다 선물.옵션을 포함한 전체 증권의 온라인 약정금액은 1백56조7천억원으로 지난 4월보다 3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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