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다음달 쌍방향 TV 서비스 개시

중앙일보

입력

아메리카 온라인(AOL)은 오는 7월 쌍방향 TV인 AOL-TV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AOL은 앞으로 가정용 TV 화면을 통해 e-메일 송수신, 즉석 메시지발송, 웹 브라우징 접속 등의 서비스를 하게 된다.

AOL은 이같은 서비스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웹 TV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OL은 우선 7월 둘째주부터 피닉스, 새크라멘토, 볼티모어와 기타 5개 도시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하며 가을까지는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 크리스마스 대목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관계자는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이 제품에 익숙해지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AOL-TV의 판매증가세는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부분 웹 TV로 잘 알려진 쌍방향 TV는 아직까지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끄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ING베어링스의 분석가인 유시프 스퀄리는 "쌍방향 TV는 대장정을 위한 첫걸음 단계에 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AOL은 경쟁회사들과는 달리 이 회사의 서비스에 익숙해진 2천3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댈러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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