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닥전망] 보합권서 혼조세 보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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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 마감 무렵, 거래소가 내림세로 돌아서자 급격하게 하락해 결국 2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내려왔다.

20일 코스닥시장은 투신(운영)사의 1백억원 규모 이상 펀드의 부실현황 공개가 투지심리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코스닥시장을 움직여 온 가장 큰 요인이 거래소시장의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거래소의 불안정성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20일 지수는 거래소시장을 예의 주시하면서 전일에 이어 보합세를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관계자들은 지수 140선이 강력한 지지선 역활을 하고 있으며 투신등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이 당분간 순매도·순매수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일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시장에서도 이렇다 할 테마나 특징 종목군들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혼조세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수급불안이 여전한 상태여서 지수의 상승 반전을 확인하기까지는 보수적인 매매패턴을 유지하면서 단기매매에 임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굿모닝증권 이상호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20일평균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면서 향후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라며 "수급여건의 개선 징후가 보이기 전까지는 일정부분 현금화 전략을 통해 향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이종우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최근 정보통신기술(IT)테마가 약해져 공격적인 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시장도 당분간 현재 상태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부국증권 황해용 애널리스트는 "재차 시도될 기술적 반등과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매매 공방전이 펼쳐질 것"이라며 "지수등락을 이용한 단기 매매가 유효한 투자 전략"이라고 밝혔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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