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1이닝 1삼진 무실점

중앙일보

입력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메이저리그 '투수 지존' 랜디 존슨의 승리를 지켰다.

김병현은 15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앞선 9회말 선발투수 존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점수차이가 커서 세이브를 따내지는 못했다.

첫 타자 개리 세필드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김병현은 에릭 캐로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엘스터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호세 비스카이노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2사 1-2루의 위기에 몰린 김병현은 로두카를 2루수 땅볼로 요리해 경기를 끝냈다.

김병현은 이로써 탈삼진 갯수를 55개로 늘렸으며 방어율도 1.67로 끌어 내렸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20승 달성을 향해 순항중인 존슨은 8이닝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1승을 따내 내셔널리그 다승선두를 유지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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