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5경기 연속 무실점

중앙일보

입력

'리틀 유닛(little Unit)' 김병현이 '빅 유닛(Big Unit)' 랜디 존슨의 경기를 다시 한번 마무리했다.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김병현은 5 - 1로 앞서고 있던 9회말 등판하여 1이닝을 1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막았다.

김은 비록 세이브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방어율은 1.72에서 1.67로 약간 떨어졌다.

김병현과 존슨의 첫 조우는 5월 11일이었다. 이날 경기는 '세기의 승부'였던 랜디 존슨과 케빈 브라운의 맞대결. 이날 김은 1 - 1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등판하여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시즌 첫승을 따냈다.

비록 5월 22일에는 랜디 존슨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지만, 그 이후 김은 4경기에서 2세이브를 기록하며 존슨과의 찰떡 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랜디 존슨-김병현'의 황금계투가 애리조나의 '필승카드'로 굳어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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