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3이닝 무실점

중앙일보

입력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게 8승의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박찬호는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있다.

1회는 박찬호의 호투와 셰필드의 불방망이가 돋보였다. 1회초 박찬호가 애리조나 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하자 셰필드가 선제투런홈런으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셰필드는 올 시즌 박찬호가 거둔 7승 중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쳐냈다.

박은 2,3회에 2안타, 1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투구수는 3회까지 33개.

3회가 끝난 현재 다저스가 애리조나에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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