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버그 증권 "7~9월엔 기술주가 시장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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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워버그증권은 올 3분기가 되면 한국 증시가 우량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워버그는 12일자 '한국시장에 대한 전략' 이라는 보고서에서 3분기 한국 증시는 ▶유동성이 풍부하면서도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은행들이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일반 투자자들은 다른 투자수단을 찾게 될 것이고▶국내 기관들의 매도세도 거의 종료될 것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

다만 채권시장이 마비된 상황에서 금융분야는 여전히 위험이 존재할 것이며, 특히 기업어음(CP)의 발행이 위축될 경우 일부 기업들은 유동성 위기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UBS는 최근 강력한 선도주로 부상한 은행주의 상승세가 오래 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은행주들이 크게 올랐고, 7월까지는 10~20%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수 있지만 8월부터는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3분기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한국통신.포항제철 등 대형 우량주들이 시장을 끌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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