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C Asia.com, 'Penn Capital’ 과 전략적 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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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망한 아이템과 기술력을 가지고도 나스닥 상장 기준 등 높은 장벽에 막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내 신생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 및 해외 시장 진출의 도우미가 탄생했다.

벤처 이네블링 그룹 ㈜BnC Asia.com(대표 김소연 www.bncasia.com)은 오늘, BnC 리더스 강당에서 나스닥 상장 전문 컨설팅 회사인 캐나다의 ㈜Penn Capital(대표 Jay Lee)과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국내 벤처기업의 나스닥 상장 및 해외 진출 등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를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6일 설립된 ㈜BnC Asia.com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시작부터 세계적인 성공벤처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모든 과정, 즉, 펀드조성,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팅, 경영 컨설팅, 마케팅 디자인, 기술지원 등의 서비스를 단계별로 제공하는 일종의 전천후 벤처 컨설팅과 인큐베이팅을 주도적으로 하는 회사이다.

제휴의 주된 골자는 유망한 국내 신생 벤처기업을 발굴, 나스닥 및 Nasd OTC시장의 상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 유치 및 투자 중개,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제휴파트너인 ㈜Pemm Capital은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전역에 회계 및 금융 관련 네트워크를 폭넓게 형성하고 있는 나스닥 상장 전문 컨설팅 회사이다.

한편 ㈜BnC Asia.com은 자금지원을 위해 삼성물산 골든게이트, 코오롱 e&Future와의 제휴, 아이템 개발 및 기술적 지원을 위해서는 이미 전자상거래연구소와의 제휴를 맺었다. 또한 한발 나아가 법률적 지원 서비스를 위한 ㈜월드로 와 제휴도 이미 체결한 바 있다.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돌입한 ㈜BnC Asia.com은 올해 말까지 미국과 일본에 BnC USA, BnC Japan을 설립하고 2001년까지 싱가폴과 중국 등 아시아권과 캐나다에 지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BnC Asia.com 김소연 대표는 “이제 국내 신생 벤처기업들도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이번 제휴가 국내 벤처들이 나스닥의 높은 벽을 손쉽게 넘을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Nasd OTC시장이란

먼저 OTC시장이란 바로 장외시장(Over The Counter market: OTC시장)을 말한다.
통상 장외시장은 공인된 거래소 이외의 시장을 뜻하며 점두시장으로도 불린다.

간단히 설명하면 형식적인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팔 사람과 살 사람이 만나 주식을 거래하는 장소가 바로 장외시장이다.

따라서 특정 시장으로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며, 신생벤처 회사 등 아직 상장이 되지 못한 회사들의 주식을 거래하거나 삼성 등 거래소 종목도 장외시장의 형식을 빌어 거래할 수 있다.
하지만 거래소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종목의 경우 훨씬 더 안정적이고 투명하기 때문에 거래소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편이 좋다.

이렇듯 장외시장은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 혹은 등록되지 않은 주식종목을 매매하는 것을 의미하며, 여기서 거래되는 종목 중 코스닥 등록을 앞둔 종목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Nasd OTC 시장은 나스닥의 경우 National 개념인 반면, 나스닥에서 운영하는 장외시장, 제3시장에 해당하지만 실제 우리나라 코스닥 보다 큰 시장이기에 우리의 장외시장 정도를 생각하면 안된다.

미국의 경우 상장이 안된 벤처 등 기업에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나스닥 상장 전에 기업을 공개하고 상장을 해 투자를 유치하는 곳이 바로 Nasd OTC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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