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홈런허용, 2-2동점

중앙일보

입력

1회초 박찬호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 2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던 박은 2회초 5번 모이세스 알루에게 초구 홈런을 맞았다. 다음 타자 리차드 이달고에게까지 안타를 허용해 흔들리는 듯 했지만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마무리.

3회말 다저스에게 기회가 왔다. 2사 이후 마크 그루질라넥의 안타와 게리 쉐필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 2루 찬스에서 숀 그린의 타구는 좌익수 쪽으로 갔다. 하지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성 안타.

운좋게 동점을 뽑은 다저스는 후속타자 에릭 캐로스의 안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5회까지 사사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채 호투를 하던 박찬호는 6회초 1번타자 크렉 비지오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박이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내준 것은 올 시즌 처음.

동점이 된 이후 좋던 제구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음 타자 제프 백웰에게 안타를 맞은 다음 캔 캐미니티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

하지만 박은 1사 1, 2루의 위기에서 오늘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를 허용한 알루를 유격수앞 병살타로 잡아내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현재 7회초가 진행되는 가운데 2 - 2 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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