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I, 기지국 증설붐으로 이통장비업체 실적호전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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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장비업체들은 전세계적인 기지국 설치가 붐을 이루고있어 매출이 계속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얼라이드 비즈니스인텔리전스(ABI)가 8일 밝혔다.

ABI는 제2및 제3세대 이동통신 가입자는 올해 11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밝혔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서유럽,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가입자수가 향후 4년간 배증하고 중남미와 중동, 동유럽은 3배, 아프리카는 4배가량 신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통신중계용 기지국은 오는 2004년에는 200만개소에 접근할 것으로 ABI는 전망했다. ABI의 분석가 래리 스웨이지는 이러한 여건에 비춰볼 때 통신장비 제조업체들의 매출은 호조가 지속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입자수가 늘어나고 통화량이 증가하며 첨단 데이터 전송 애프리케이션의 등장으로 장비 수요는 늘어나게 돼 있다"면서 "이동통신은 기술시장은 물론 전체사회의 주된 흐름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논평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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