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서비스업종이 사이버시장 주도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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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인터넷 비즈니스는 종업원 4명 미만의 초미니 기업과 전문 서비스 업종이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도메인 등록 대행기관인 美 네트워크솔루션(NSI)社가 올해 1/4분기중 도메인등록지수(NSI지수)를 집계한 결과 종업원 4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자들이 도메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회사의 홍보대행사인 에델만코리아측이 9일 밝혔다.

NSI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개인 사업자나 기업이 전체 도메인의 84%를 등록해 두고 있으며 그 가운데 70%는 종업원 4명 미만의 소호(SOHO)를 비롯한 초미니 사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도메인 등록 순위는 변호사와 소프트웨어 업체가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ISP, 부동산, 광고, 컴퓨터, 보험사, 의사, 경영컨설턴트 등이다.

이와 관련, NSI의 덕 월포드 부사장은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대기업이 아닌 신규업체나 개인사업가의 도메인 등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며 '온라인에서만 존재가능한 종업원 1-4명 수준의 새로운 사업모델이 생겨나면서 미래의 신경제를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이들은 규모는 작지만 자신만의 고유한 브랜드로 시장을 점유하고 다양한 온라인 사업활동을 통해 웹기반의 시장을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SI는 앞으로 인터넷(www.dotcomforecast.com)을 통해 사이버 시장에서 진행되는 닷컴회사들의 새로운 동향을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에델만코리아는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정규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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