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터널붕괴…1명사망 1명매몰

중앙일보

입력

9일 오후 2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광덕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2공구 차령터널 공사현장 천안쪽 입구에서 2㎞ 떨어진 지점에서 터널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작업을 하던 인부 8명 가운데 최성호 (34)
씨가 숨졌으며 박오영 (58)
씨 등 6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중이며 김익주 (51)
씨는 터널안에 갇혀있다.

경찰은 발파작업 도중 사고가 났다는 인부들의 말에 따라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사고가 난 터널은 길이 2천4백20m 왕복 4차로 규모로 1998년 3월 착공돼 오는 200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12%의 공정을 보이고있다.

이중 차령 터널 구간은 구산토건이 현대건설로에서 하청받아 공사를 해왔다.

천안 = 김방현 기자 <kbh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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