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람] 기독교 포털 사이트 만든 김영훈 사장

중앙일보

입력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교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한국 기독교의 연합 인터넷 포털 사이트 미션랜드(www.Missionland.net)를 제작한 ㈜솔로몬아이티의 김영훈(金暎勳.35) 사장.

"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 사이트가 국내 모든 기독교인들이 교파의 경계를 넘어 신앙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됐으면 합니다."

미션랜드는 50개에 달하는 국내 기독교 각 교파의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공식 인터넷 사이트로 성경.찬송.논문.설교 등 기독교와 관련한 종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신앙인들이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이 사이트 제작을 통해 국내 저명 목사들의 설교를 인터넷뿐 아니라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게 하는 등 교회 정보화를 위한 새로운 기술개발에도 성과를 거뒀다고 金사장은 말했다.

안산대 인터넷 정보과 교수이기도한 金사장은 "선교를 위한 사이트이지만 초기투자만 1백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기업 조직에 의한 운영이 불가피하다" 고 말하고 "앞으로 다양한 수익 모델도 함께 개발해 생존력을 키워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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