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육지 인터넷 연결 작전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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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최동단 독도에 인터넷이 연결돼 인터넷을 통한 화상 작전회의가 가능해지고 독도경비대원들이 가족.친지와 화상면회를 즐길수 있게 될 전망이다.

8일 독도경비대와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0일 부터 독도에 위성통신기지국과 인터넷용 수신안테나, 위성방송 수신안테나 등의 설치 작업이 시작돼 오는 20일께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런 작업이 완료되면 독도와 육지 사이의 쌍방향 화상통신과 인터넷을 이용한 교류가 가능해져 그동안 일부 위성방송 수신에 의존해온 독도경비대원들의 정보욕구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위성기지국 설치로 기존 KBS 1, 2방송과 EBS뿐만 아니라 모든 공중파 방송의 시청이 가능해진다.

이번 사업은 MBC와 미래온라인, 라이코스코리아가 공동으로 장비와 비용을 부담,추진하고 경북경찰청이 주관한다.

김태희(경위) 독도경비대장은 "대원들이 독도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해진다는 소식을 듣고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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