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O, 예비 게임고수들 선발 대회 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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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임계의 예비 고수들이 선발 됐다.

프로게임리그 전문업체인 (주)PKO(대표:임영주)는 지난 6월 3일, 6일 양일간에 걸쳐 돈암동 소재 스타넷 PC방에서 "2000 PKO 챌린저리그 본선대회"를 가졌다.

'2000 PKO 챌린저 리그 본선 대회'는 4월 3일부터 5월 14일까지 PKO 전용 사이트(www.PKO.co.kr)에서 치러진 예선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 장이었다. 스타크래프트 남성부, 스타크래프트 여성부, 피파 2000의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지난 3일에 열린 스타크래프트 남성부문 본선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128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128명의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끼리 로스트 템플 맵에서 단판제로 경기를 벌여 64강을 선발. 그 후 64명의 선수들끼리 세 가지 맵(Hidden Shrine, Showdown, Winter Conquest)에서 3판 2선승제로 경합을 벌여 최종 성적이 우수한 32명의 선수들을 뽑았다. 32강에 진출한 선수 중에 PKO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최종 23명. 32강에 들지 못한 11명의 선수들은 만약의 결원 문제를 대비해 대기자로 선발했다. 선발된 선수들은 구단 트라이 아웃을 통해 국내 프로게임리그인 '2000 PKO 2nd Stage'에서 프로게이머로서 활동하게 된다.

'스타크래프트 여성 최강전'은 지난 6일 남성부 대회와 같은 장소인 돈암동 스타넷 PC방에서 진행되었다. 총 2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여성전은 세 가지 맵(Rivalry, Showdown, Lost Temple)에서 3판 2승제로 진행되어 최종 14강의 선수들이 뽑혔다.

이날 선발된 여성게이머도 남성게이머와 마찬가지로 구단에 소속되어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스타크래프트 여성부 대회와 같은 날 열린 '피파 2000 챌린저리그 본선전'은 참가자 12명의 선수들이 전 후반 6분씩 단판승제로 경기를 벌여 6명의 선수들을 선발하였다. 피파 2000의 선수도 스타크래프트 선수와 마찬가지로 구단에 소속,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PKO는 이번에 뽑힌 선수들로 구성될 프로게임구단이 참여하는 '2000 PKO 2nd Stage'를 오는 7월경에 출범시킬 예정이다.

'2000 PKO 챌린저 리그'는 무료 온라인 게임 서버(www.PKO.co.kr)에서 개방적으로 치뤄지는 가장 대중적이고 공정한 리그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프로게이머들의 뒤에 가려 뛰어난 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빛을 발하지 못했던 신예 게이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순수 아마츄어 리그이다.

PKO는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2000 PKO챌린저 리그 2nd Stage'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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