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 직원들 무더기 사표

중앙일보

입력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김승학) 직원들이 최근 무더기로 사표를 제출, 대회 운영 등 협회 업무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됐다.

직원들은 8일 "협회내의 비민주적인 운영과 일부 간부의 강압적인 업무지시 등으로 직원 9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협회 분위기가 바뀌지 않는 한 업무에복귀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 개막된 포카리스웨트오픈 등 일부 대회의 파행운영이 불가피해지는 등 당분간 협회의 업무공백이 예상된다.

한편 김재열 협회 전무이사는 이와관련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지만 대회를 눈앞에 두고 직원들이 사표를 낸 행위는 문제가 있다"면서 "이들이 업무에 복귀하지않더라도 협회 업무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강경 반응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