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제조업 경기 하향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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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이 올들어 경기전망치.수출 등에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내 6백여개 제조업체의 각종 경제지수가 하향선을 그려 성장의 탄력성을 잃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백20개사를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전망의 경우, 올해 전망.실적지수는 1.4분기각 130.3, 105.7이고 2.4분기 각 135.6, 104.9로 기대보다 낮은 실적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해 전망.실적지수는 1.4분기 82.8, 83.8, 2.4분기 116, 124.6, 3.4분기 117.8, 121.1, 4.4분기 126.3, 130.3으로 기대보다 높게 나타났었다.

또 60개사를 대상으로 한 1일 수출통관실적을 보면, 1월 3천581만달러, 2월 3천380만달러, 3월 3천273만달러, 4월 3천233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구미공단 460개사의 생산액도 1일 기준으로 1월 832억원, 2월 822억원, 3월 821억원, 4월 788억원으로 하향세를 나타냈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경제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정보통신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연합뉴스) 박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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