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한학기 호주유학 의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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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대경대 (학장 이종록)
는 내년부터 재학중 한 학기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공부하는 '3+1' 학기제를 도입한다.

대상은 관광, 호텔.조리, 뷰티, 스포츠계열 신입생 1백여명. 이들은 대경대에서 3학기를 공부한 뒤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 소재한 문화.관광분야 전문대학인 치즘대에서 1학기를 유학하게 된다.

이들은 현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용영어.국제예절 등 별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현지에서 함께 파견된 교환교수의 감독 아래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학생들은 본교에 납부하는 등록금만으로 해외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연수에 따른 별도의 부담은 필요없다.

대학측은 현지에서 교육을 마치고 전문학사를 받은 학생들이 오스트레일리아 4년제 대학이나 미국.영국.일본.중국 등지의 대학에 편입학, 학위를 수여받는 '4+4' 프로그램도 도입할 방침이다.

학교 관계자는 "세계화.정보화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 라며 "외국대학에서 공부함으로써 견문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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