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김일성대와 학술대회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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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총장 李孝泰)
가 북한 김일성대와 통일후 사회간접자본 구축을 주제로 한 공동학술대회를 추진한다.

경일대는 8일 김일성대와 공동학술대회를 열기 위해 통일부에 북한주민접촉 신청서를 제출, 최근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일대는 12월께 대구나 서울 또는 평양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며 앞으로 중국 등 제3국에서 김일성대 관계자들을 만나 개최 일시.장소 등 구체 일정을 논의키로 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사회간접자본의 청사진 구축' 으로 통일된 남.북한의 도로망.철도망.신공항 등 사회간접자본 구축방안 등을 다루게 된다.

경일대는 공동학술대회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경북도와 공동으로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한 국토의 발전방향' 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가졌다.

학술대회를 추진중인 도시환경연구소 김재석 (金載錫.41)
소장은 "통일시대를 앞두고 사회간접자본 구축방안 논의가 절실하다" 며 "성사된다면 관광.문화 등의 교류에 이어 학술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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