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니클로스 '전통은 좋은것'

중앙일보

입력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60)가 US오픈(16~19일)을 앞두고 페블비치코스 2번홀의 기준타수를 1타 줄이려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움직임에 반대하고 나섰다.

니클로스는 7일(한국시간) 역대의 기록을 비교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2번홀을 그대로 두어 전통의 파 72홀을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484야드의 2번홀은 원래 파 5홀이었으나 그린의 왼쪽을 막고있던 나무를 제거했기 때문에 기준타수를 파4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 골프협회의 주장.

니클로스는 이에 대해 '나무가 있든 없든 중요하지 않다'며 '이미 3차례 같은 장소에서 파 72로 열렸던 대회를 왜 파 71의 대회로 바꾸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USGA는 기존 파 5이던 피네허스트 코스의 16번홀, 올림픽클럽의 17번홀을 파 4로 바꿨던 전례가 있다. (페블비치< 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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