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정보 턴 해커, 필리핀서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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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현대캐피탈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의 주범인 해커 신운선(37)씨가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7일 “신씨가 이달 초 필리핀 경찰에 체포됐으며 현재 필리핀 이민청이 신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당국은 신씨가 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강제 추방 형식으로 국내로 송환될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2007년 포털사이트 다음을 해킹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했던 신씨는 그간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지내왔다. 그는 KT 전산망도 뚫은 적이 있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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