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성가족성당’에 숨겨진 건축가의 ‘가우디 코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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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성가족성당(사진). 20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리는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건물이다. 이 성가족성당에 숨겨진 ‘가우디 코드’를 KBS ‘명작스캔들’이 분석해봤다. 18일 밤 11시 40분.

 1882년 대공사의 첫 삽을 뜬 이후 130년이 넘도록 완성되지 않은 이유부터 파헤친다. 1926년 가우디가 세상을 떠난 후 공사가 중단됐다가 스페인 내전이 벌어지는 바람에 가우디가 남긴 스케치와 모형이 불타버렸던 것이 그 첫 번째 이유. 여기에 기부를 받아 건설비용을 마련하는 독특한 방식도 건축을 더디게 했다. 지금도 관광객의 입장료가 건설비용으로 사용된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는 이 성당에 가우디가 심어놓았다는 ‘가우디 코드’다. 예수의 탄생과 수난 그리고 영광을 누리는 모습까지 그의 삶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조각이 있다. 또 열두 제자를 상징하는 12개의 종탑,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첨탑 등 곳곳에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있다는데….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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