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기술동향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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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서비스의 발전

무선통신서비스는 아날로그 셀룰러, CT-1, 페이저 등 제 1세대 서비스를 지나 현재는 디지털 셀룰러, PCS등 제 2세대 서비스가 성숙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02년이면 유,무선 통신 및 위성통신이 IMT-2000이라는 단일 망으로 연계되어 글로벌 로밍 및 고품질의 차세대 이동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3세대 서비스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IMT-2000은 최고 2Mbps까지라는 대역폭의 기술을 통해 이동무선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파수 대역을 1885∼ 2025MHZ, 2110∼ 2200MHZ(총 230MHZ)으로 할당 받았고, 1986년부터 표준화 연구되기 시작하여 세계 공통규격 설계 및 채택에 의해 유무선망의 통합 , 기존 통신 서비스의 포용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무선인터넷 기술동향

무선 인터넷 기술 중 무선 접속 기술동향을 보면 IS-95의 동기식인 미국 퀄컴사 주도의 CDMA20000과 GSM 기반의 비동기식인 일본/유럽의 W-CDMA진영으로 나눠진다.

동기식이란 기지국간의 동기화를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성을 사용하여 맞추는 방식으로 기존의 CDMA방식 셀룰라 및 PCS시스템의 진화된 개념을 사용하는 것으로 협대역의 주파수 대역폭(1.25MHZ)을 확산하여 사용하며,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해 채널을 여러 개 묶어서 사용한다.

비동기식은 기지국간에 두개의 동기 채널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GSM이 대표적이며, DS(Direct Sequence)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보내려는 신호를 주파수 대역폭(5MHZ, 10MHZ)에 직접 대역 확산하여 보내는 방식이다.

무선 인터넷에 사용될 프로토콜의 동향을 살펴 보면 이동 전화망과 인터넷 망 사이에 게이트웨이를 구성하여 구현하는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이 사실상 표준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WAP포럼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세계 이동 전화가입자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에릭슨, 노키아, IBM등 세계 200여 개 통신 업체들이 WAP 세력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 미국 MIT대학, 일본 게이오 대학 등이 주도하는 W3C(World Wide Wed Consortium)가 있으며, 일본 액세스는 WAP의 HDML에 대응되는 C-HTML을 개발하여 일본NTT도꼬모의 i-MODE에 제공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휴대형 정보기기는 이동 통신서비스와 결합하여 새로운 영역을 구축할 것으로 보이는데, Hand-held PC, PDA, 팜PC 등의 기기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사용되는 운영체제로는 MS의 Windows CE, 3COM의 Palm-OS, Psion의 EPOC등 세 종류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휴대폰에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운용체제로는 MS의 Mobile Explorer와 노키아 등 3개 이동 전화기 제조업체가 만든 심비안이 있다.

현재 이동 통신의 데이터서비스 전송속도 수준은 14.4Kbps(IS-95A), 64Kbps (IS-95B) 정도이며 올 하반기부터 IS-95C(144Kbps)로 한단계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IS-95C는 현재의 제 2세대 망에서 IMT-2000으로 진화하는 과정의 서비스로서 사업자들은 IMT-2000과 주파수 대역만 다르고 동일한 시스템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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