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나스닥지수 폭등하며 3,500P 돌파

중앙일보

입력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5% 이상 뛰어오르며 사상 7번째의 폭등세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는 구매자관리지수등 전일에 이어 경기둔화 조짐을 나타내는 경기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자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며 투자심리를 대폭 호전시켰다.

나스닥 지수는 시스코, 마이크로 소프트, 오라클 등 대표적인 첨단기술주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주도하며 전일보다 181.59포인트, 5.34%나 뛰어올라 3582.5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휴렛패커드의 폭발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129.87포인트, 1.23% 오른 10,65.20으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28.81포인트, 1.99% 상승해 1,441.81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의 기술 채택과 관련 주가가 출렁였던 퀌컴은 차이나 유니컴이 CDMA 방식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연방법원에 최종안을 제출한 마이크로 소프트도 분할방침 철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3.19%가 뛰어올랐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JP모건, 씨티그룹 등 금융주도 강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최근 부진했던 거래량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기술, 금융, 생명공학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으며 제지, 정유 등 소수업종만 하락했다.

월가의 증시전문가들은 2일(현지시간)
발표될 5월중 고용동향이 향후 상승기조 유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있는 가운데 실업률이 4월과 같은 수준인 3.9%선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인스닷컴= 김용석 기자 <cafukim@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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