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포털사이트 '우먼드림' 출범

중앙일보

입력

포털 사이트를 기반으로 여성이 필요로 하는 육아와 패션, 미용, 시사, 재테크 등 다양한 내용의 인터넷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 ''우먼드림''이 31일 조선호텔 2층 코스모스홀에서 ㈜삼보컴퓨터등 7개 주주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다.

여성인터넷 & 콘텐츠 그룹을 표방한 ''우먼드림''은 ㈜다우기술과 ㈜두산, ㈜삼보컴퓨터, 인터넷TV업체인 ㈜휴맥스, ㈜삼성물산, ㈜코리아나 화장품, ㈜디지털 조선 등 의 7개 중견기업이 10억원씩 공동 출자해 설립한 조인트 벤처.

''우먼드림''은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여성전문 포털사이트
''여자와 닷컴''(www.yeozawa.com)을 시작으로
노년층을 위한 포털사이트 ''실버와 닷컴''(www.silverwa.com),
새로운 남성문화를 이끌어갈 ''남자와 닷컴''(www.namzawa.com),
육아및 교육정보를 제공할 ''아기와 닷컴''(www.agiwa.com)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여 인간중심의 사이버문화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여성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인 ''미즈 인터넷2000''을 비롯 패션및 인터넷 전문인력의 조기발굴및 양성을 위한 ''산학협동'', 우수한 콘텐츠확보를 위해 각계 유명 인사를 회원으로 영입하는 ''패밀리멤버십'', 여성문화이벤트 프로모션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먼드림''은 투자기업들이 각자의 인프라를 제공,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되 일체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따라 ''우먼드림''의 사장에는 김효선(39) 전 여성신문사 이사겸 편집국장, 부사장에는 한영아(36) 전 계명대 패션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김효선사장은 "우먼드림은 여성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섬세한 마케팅 전략으로 다른 포털사이트와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면서 "포털사이트뿐 아니라 여성을 위한 종합문화사업에도 진출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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