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혈, 그냥 놔두지 마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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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슬그머니 홑이불을 끌어당길 즈음이 되면 여름에서 가을이 되어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쏘슬쏘슬 불어오면서 일교차가 심해지면 이제 본격적으로 청명한 가을이 시작됨을 알게 되는데, 요즘이 딱 그런 시기인 듯싶다.

문제는, 이렇게 일교차가 심해지기 시작하면 몸 여기저기가 찌부둥해지며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생기기 십상인데 이는 ‘어혈’이 문제일 수 있다.

어혈이란 한의학상의 병증으로 체내의 혈액이 일정한 자리에 정체되어 노폐물이 많아져 생기는 것으로 피가 고여 있는 것을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어혈을 적극적으로 다스려 한결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치유책이 있다.

결혼 7년차의 주부 P씨는 지난 8월 20일 경 소파수술을 받은 후 일주일쯤 지나 아랫배와 가슴 통증으로 산부인과를 찾았다. 수술 후 생긴 것으로 자궁에 피가 고여 있어 지켜보기로 하였으나, 일주일 후 고여 있는 피의 양은 줄어들지 않고 통증이 점점 심해져 한의원을 찾았다.

P씨는 작년에 자궁외 임신으로 인해 극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가 수술을 한 경험도 있는 터였다. 수술 후에는 어혈이 생기기 마련이고 소파수술의 경험이 있었던 P씨는 보통 사람들보다 예후가 더 나쁠 수 있었는데 그때그때 치료하지 않아 심각한 수준에 이른 상태였다.

어혈은 심한 경우 복부 등 어혈부위의 통증이 있고 특히 저녁시간에는 진통제 없이는 견디지 못 할 정도로 심해지는 증상이 있으며, 유산 후에는 산후풍에 시달리기도 쉽다. 또한 어혈이 해결되지 않으면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점점 심해지므로 증상에 알맞은 치료가 꼭 필요하다.

P씨는 9월19일 이종훈원장에게 초진 후 어혈을 풀어주는 '생화탕'을 현재의 상태에 맞게 5일분을 처방받고 침 치료도 병행하였다. '생화탕’ 하루 복용 후 통증이 많이 줄어들어 오랜만에 잠을 푹 이룰 수 있었고 복용 후 이틀째 가슴통증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3일째부터는 아랫배 통증이 사라졌고 어혈이 나오기 시작했다. 5일째 ‘생화탕’을 모두 복용한 후에는 증상이 사라졌다.

일반적으로 어혈은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계속해서 몸 여기저기가 쑤시거나 P씨와 같이 수술의 경험이 있다면 한의학의 도움을 받아 초기에 한약으로 잘 다스려서 후유증 없이 건강한 자궁으로 회복시키고 나아가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

[정보성보도 자료 이종훈원장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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