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파일] 휴대전화 가격 매장 따라 5배 이상 차이 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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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같은 기종의 휴대전화라도 매장에 따라 평균 판매가의 다섯 배 이상에 팔리는 등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권성동(한나라당) 의원은 올 2월까지 국내 한 휴대전화 제조사의 특정 스마트폰의 실제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은 7만8251원이었지만 최고 38만7400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한 대만 팔아도 대리점 직원이 퇴근할 수 있을 정도로 수익이 남는다는 뜻에서 ‘퇴근폰’ ‘덤터기 폰’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실제 가격보다 높은 값에 휴대전화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휴대전화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가격표시제 고시를 지경부가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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