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의 독도사이트, 개설 열흘만에 30만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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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장훈(44)씨와 호사카 유지(保坂祐二ㆍ55) 세종대(일본학) 교수가 만든 독도 전문사이트 ‘독도의 진실(www.truthofdokdo.com)’이 개설 열흘 만에 접속자 30만명을 돌파했다. 전문 학술사트로서는 이례적이다.

지난달 24일 문을 연 이 사이트는 김장훈씨가 제작 비용 전체를 대고 호사카 교수가 자신의 연구 결과를 등을 토대로 자료 정리와 감수를 맡았다. 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37)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웹사이트 제작을 맡았다. 사이트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 대신 사진과 유튜브 동영상 등으로 구성했다.

독도의 진실 사이트는 5일 일본어 서비스도 시작했다. 일본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기존의 홈페이지 내용에 덧붙여 일본 측이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핵심근거인 미국 ‘러스크 문서’에 대한 논리적 반박을 담았다. 1951년 미국이 한국에 보낸 서한인 러스크 문서는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호사카 교수는 “이 서한은 미국 한 나라만의 의견으로 국제적 합의나 공인을 거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호사카 교수는 “20일부터 영어 서비스를 시작하고 11월에는 스마트폰용 어플도 완성될 것”이라며 “세계인들을 상대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훈씨 역시 “독도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것이 우리가 이기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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