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사이에 위치하여 완충역할을 성실히 해내던 연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닳기 시작한다.우리 몸의 뼈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존재한다. 연골이 손상되기 시작하는 시점에는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연골이 많이 손상되어 뼈끼리 마찰이 일어났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때문에 관절염이 발생하더라도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보존적 요법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가 있다.
젊은 시절에는 관절운동량이 많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차 그 운동량은 줄어들게 되고 조금만 무리를 해도 몸이 예전같이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퇴행성변화나 잦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연골이 마모되어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은 국민질환이라고 할 정도로 국내 발병률이 높다.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의 정형외과 전문의 남희태 진료과장은 “초기 퇴행성관절염이 면 보통 몸을 움직일 때만 아픈 것이 특징이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연골이 계속 손상될 경우 시시때때로 나타나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특히, 밤에 나타나는 통증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사용량이 많은 무릎관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작은 통증이라도 관심을 갖고 정밀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라고 전했다.
퇴행성관절염을 방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처음에는 견딜 만 했던 무릎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움직일 때마다 ‘뚝’하는 이상한 마찰음이 들릴 것이다. 또한 염증이 심해져 관절에 붓기가 나타나고 무릎관절이 O자로 변형되기도 한다. 걷고, 앉고, 운동하는 일상생활 속에서 무릎통증을 느낀 적이 있다면 서둘러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인공관절수술과 같은 적절한 치료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
점차 발전하는 인공관절수술, 퇴행성관절염치료의 미래가 밝다
관절면의 손상 정도가 심하고 무릎관절이 많이 변형된 상태에 적용되는 인공관절수술은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만들어진 튼튼한 인공관절로 손상된 관절면을 대체하는 수술을 말한다.
남희태 진료과장은 또, “본원에서 실시하는 인공관절수술은 인공관절의 운동각도를 134도까지 넓힌 ‘고굴곡 인공관절’을 사용하고 있으며, 옥시늄 재질에 표면을 세라믹으로 처리한 첨단인공관절이 적극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첨단인공관절은 25년에서 30년까지 수명이 늘어난 것으로 재수술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어주었습니다. 또한 무릎관절의 크기가 작은 동양여성들에게 적합한 여성맞춤형 인공관절도 마련되어 있어 인공관절수술을 원하는 각각의 환자들에게 최고의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라며 인공관절수술에 대해 설명했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인공관절수술은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아주 적합한 치료법이다. 절개범위가 작고 수술시간이 짧은 특성 상, 수술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나 흉터걱정이 줄었고 출혈과 근육손상의 위험 또한 낮아졌기 때문이다. 인공관절수술의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병원에서는 각 환자들의 상태, 연령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동안 수술을 망설여온 관절염환자가 있다면 다시 한 번 용기를 내보는 것이 어떨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평균수명은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 행복한 노후를 위한 준비는 더욱 체계적으로 발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랫동안 편하게 쓸 수 있는 인공관절이 계속 연구되고 있으며 수술을 받는 환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나이 들어서도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는 방법, 인공관절수술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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