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대학평가는 1994년 시작돼 올해로 18주년을 맞았다. 4개 부문(교육여건, 교수연구, 국제화, 평판사회진출) 34개 지표로 구성돼 있어 대학을 정교하게 평가한다. 이에 비해 2004년 출범한 더 타임스 평가는 5개 부문 13개 지표로 이뤄져 있다. 특히 연구 성과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대학교수들이 국제학술지에 낸 논문의 피인용 수(최근 5년간) 점수가 총점의 30%를 차지할 정도다. 평판도(Reputation Survey) 조사 반영 비중도 총점의 34.5%를 차지한다. 여론조사는 세계 137개국 1만7500여 명의 교수나 연구원을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일보 대학평가 순위와 더 타임스 순위는 차이가 난다. 논문 피인용 점수를 많이 받은 포스텍이 중앙일보 대학평가 1위인 KAIST를 앞선 것이다. 더 타임스 평가는 대학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할 수 없을 때 다른 점수(평판도 조사)를 고려해 임의로 점수를 부여한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대학으로부터 직접 자료를 받아 확인 절차를 밟은 뒤 대학공시정보 자료와 비교해 이를 평가에 활용한다.
◆대학평가팀=강홍준 차장(팀장), 최선욱·강신후 기자, LA 중앙일보=장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