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바닥시점 추정할 저PBR주를 주목하라

중앙일보

입력

“위기는 기회일 수도 있다”. 최근 증시 폭락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지만 발상을 전환하면 이같은 폭락장세는 저가매수의 기회로도 활용될 수 있다.

대우증권은 저가매수의 판단 기준으로 PBR(주당순자산가치)를 내세웠다. PBR가 1 이하이면 특정기업의 시가총액이 청산가치보다 작다는 뜻으로 유동성위기 등과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가의 바닥시점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저PBR주들은 향후 지수 반등 때 강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대우증권은 25일 ‘낙폭과대 저PBR주에 주목할 시점’이란 보고서에서 PBR가 0.5 이하인 거래소 기업 가운데 자본금이 50억원 이상이고 연중최고가 대비 주가 하락률이 50% 이상인 종목 30개를 선정했다.

동아건설은 PBR가 0.2에 불과하고 하락률이 71.7%에 달해 유망 저PBR주로 꼽혔다. SK케미칼(0.4, -69.9%)과 한불종금 0.5, -68.9%),한솔제지(0.3, -66.9%),대림산업 (0.5, -66.5%) 등도 낙폭이 과대한 저PBR주로 분류됐다.(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