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것이 제5대 국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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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제5대 국새가 4일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공개됐다. 새 국새는 금 2.6㎏에 은·구리·아연 등이 섞인 합금이다. 이번 국새는 강도를 높이고 균열을 막기 위해 희귀금속인 이리듐도 넣었다. 크기는 가로·세로·높이 각각 10.4㎝, 무게는 3.38㎏이다. 현재 사용 중인 제3대 국새(제4대는 폐기)와 비교하면 가로·세로는 각각 0.3㎝, 높이는 0.4㎝ 커졌으며 무게는 1.23㎏ 늘었다. 또 국새 내부를 비우고 손잡이인 인뉴와 아랫부분인 인문을 분리하지 않고 한번에 주조했다. 인뉴에는 봉황 한 쌍과 무궁화(작은 사진 왼쪽)가 새겨졌고, 인문의 글씨 ‘대한민국’(작은 사진 오른쪽)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서체를 따랐다. 제작비용은 2억1500만원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중 국새 규정을 개정하는 대로 훈·포장증과 외교문서 등에 새 국새를 사용한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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