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오염업소 30곳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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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경기 북부지역의 취수원인 임진강 수계의 수질오염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양주.포천.동두천.연천.파주지역 1백39개 업체를 일제점검, 오염업소 30곳 적발해 이중 15개 업소를 고발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와 경기도 전담단속반이 투입된 이번 단속에서 오.폐수처리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채 오염물질을 배출하거나 불법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다 적발된 S산업.B모피.P농축산 등 10개 업소는 사용중지명령 등 행정처분과 함께 사직당국에 고발됐다.

또 신고없이 소각시설을 설치.운영하거나 폐기물을 부적정하게 보관한 S교역.S물산.D섬유 등 13개 업소는 과태료 부과 또는 고발 조치됐다.

이와함께 하천에 기름을 유출하거나 등록없이 유독물 관련 영업을 하는 등 환경관련 법규를 위반한 D농산.S섬유 등 7개 업소 역시 과태료가 부과되거나 고발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1996년 6월 한탄강 물고기 떼죽음을 계기로 설치됐던 환경부의 임진강 유역정화대책 본부가 지난 1월 경기도북부청에 이관돼 과도기 업무정착이 필요해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며 "임진강 수계의 오염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환경부.경기도 합동단속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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