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은 도시, 사흘은 전원…주말 전원주택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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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기자]

주5일 근무제가 정착에 들어가고 국민 소득수준도 늘어나면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

월요일 아침에서 금요일 오후까지 평일은 직장이 있는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늘어난 나머지 주말 이틀(3박 4일)은 시골의 한적한 전원주택에서 보내려는 사람들 말이다.

이런 도시민이라면 눈여겨 볼 만한 전원주택 단지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월전원주택개발이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서 분양하고 있는 산이실전원마을(핀란드빌리지)이다.

이 단지는 74∼163㎡ 45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26가구가 완공돼 10가구가 이미 분양을 마쳤고, 나머지 16가구가 주인을 찾고 있다.

▲ 영월전원주택개발은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핀란드산 홍송으로 지은 산이실전원마을을 분양하고 있다. 사진은 이 전원주택단지의 실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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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강 목조주택

이 전원주택단지는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투자 안전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그동안 대지만 조성해 땅만 공급하던 기존의 단지와는 달리 수요자가 주택 품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분양받을 수 있는 전원주택단지다.

또 이미 완공된 주택을 분양받기 때문에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잔금 지불과 동시에 입주하는 아파트식의 분양절차와 대금납부 방식을 전원주택에 도입한 것으로 보면 된다.

주택이 핀란드산 홍송으로 지어져 입주민의 건강에 도움이 크다는 점도 영월 산이실전원마을의 강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목조주택은 콘크리트주택에 비해 환기가 잘 되고, 단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천연 건축 자재로서 목재의 특성 상 외부의 유해물질은 차단하고, 피톤치드 등 건강 물질을 발산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목조주택이 친환경 건강주택으로 도시민에게 각광을 받는 이유다.

최근 목조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은 콘크리트 주택에 사는 사람에 비해 평균 수명이 길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온 것도 같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보면 된다.

시행사인 영월전원주택개발 관계자는 "여기에다 바닥을 은판으로 마감해 수맥 차단 등의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건강주택"이라고 말했다.

▲ 영월산이실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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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별로 텃밭 제공

이 전원주택단지는 지상 2층의 단독주택 구조이지만 생활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

목 구조로 벽체가 얇은 데다 공용면적으로 빠지는 공간이 거의 없어 동일 평형의 아파트에 비해 실평수가 넓기 때문이다.

내부 평면도 아파트와 비슷한 거실·주방·방·화장실로 계획해 편리성을 높였다.

일반 전원주택단지에서 구경하기 힘든 부대시설을 갖춘 점도 이 전원주택단지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각 가구별로 텃밭이 제공되고,주민 편의시설인 배드민트장, 자연실개천과 정자연못,폭포 등과 같은 공동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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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즉시 입주 가능

영월산이실전원마을의 가구당 분양가는 건축면적, 인테리어 수준 등에 따라 3억∼5억원 선이다.

분양가를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600~650만원 선이다.

주택이 이미 완공된 상태라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문의 033-37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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