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버스 요금 6월 인상

중앙일보

입력

부산 시내버스 요금이 빠르면 6월 중 어른 기준으로 5백20원에서 6백원 선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부산시 교통국 관계자는 9일 "버스업계의 손실보전을 위해 빠르면 6월에 시내버스 요금을 조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시는 곧 요금 조정 폭을 결정하기 위한 시내버스 운송원가 및 수입분석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부산 시내버스 요금이 대구 등 다른 대도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될 것" 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최근 어른 요금을 현금승차 때 5백원에서 6백원, 중.고생은 3백50원에
서 4백2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이에 따라 부산 시내버스 요금도 어른은 현행 현금 승차 5백20원.하나로카드
사용 5백원에서 6백원.5백70원으로 각각 인상될 전망이다.

또 중.고생은 2백70원에서 3백50원, 초등생은 1백50원에서 2백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좌석버스는 1천원에서 1천2백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시내버스 요금은 1998년 1월 어른은 4백원에서 5백20원으로, 중.고생은 2백70원에서 3백50원으로, 좌석버스는 8백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김관종 기자 <istor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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