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스타포커스 - 덕수정보고 류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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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정보 에이스 류제국은 추신수·이정호·이동현 등 ‘빅3’를 위협하는 2학년 고교생 투수다.경남고와의 1회전에서 완투한 데 이어 춘천고를 상대로 1백55개의 공을 뿌려 산발 7안타 2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삼진 9개,최고시속 145㎞.

류는 7회 무사만루,8회 2사만루의 위기상황에서 상대 타선을 차례로 범타로 처리해 2학년생 답지않은 침착함을 보였다.

185㎝·80㎏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류는 초등 3학년때 동부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했다.바깥쪽 직구가 주무기.간간이 포크볼·슬라이더 등의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현혹시킨다.이번 대회 거듭된 완투승으로 류는 동기생 라이벌 제춘모(광주상)·김진우(광주진흥)보다 한발 앞서는 위치에 서게 됐다.

덕수정보 최재호 감독은 “내년에는 최고의 고교투수가 될 것이 틀림없다”며 류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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